[천지일보=최혜인 기자] 대법원이 용산 대통령 집무실의 경우 법이 보호하는 관저에 포함되지 않기 때문에 인근 집회를 허용해야 한다고 판결했다.13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2부(주심 신숙희 대법관)는 시민단체가 서울 용산경찰서를 상대로 낸 옥외집회 금지 통고처분 취소소송에서 원고승소 판결을 한 원심을 전날 확정했다.앞서 2022년 5월 시민단체 촛불승리전환행동은 이태원 광장에서 녹사평역, 삼각지 교차로, 용산역 광장 구간으로 행진하는 집회를 신고했다가 경찰로부터 금지 통고를 받은 바 있다. 당시 경찰은 신고 장소 인근에 대통령 집무
정부가 자정부터 오전 6시까지 심야 시간대 집회·시위를 전면 금지하고 출퇴근 시간 주요 도로 집회를 제한하는 ‘집회·시위 문화 개선방안’을 발표했다. 경찰은 집회 소음 기준을 높이고 드론 채증을 도입하는 등 현장대응 강화책도 내놓았다. 집회·시위 난립으로 인한 시민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겠다는 취지이다.우리나라처럼 집단 시위가 일상화된 나라는 드물다. 집회·시위가 신고제여서 주요 도로 등 일부 지역만 빼고 신고하면 경찰이 통제할 방법이 없다. 그동안 도심 대로를 막고 무분별한 집회·시위가 일상화되면서 시민들이 많은 불편을 호소했다. 지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경찰청은 불법 집회·시위로부터 국민의 평온권·교통권 등 헌법상 기본권을 보호하는 취지의 ‘집회·시위 문화 개선방안’을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지난 6월 1일부터 국무조정실장을 단장으로 행정안전부와 경찰청 등 7개 부처로 구성된 ‘공공질서 확립 특별팀’이 논의를 거친 끝에 나온 방안이다.경찰은 집시법에 ‘자정부터 오전 6시까지’ 심야 집회·시위 금지를 명문화하기로 했다.이 시간대에는 규모나 성격을 따지지 않고 집회·시위를 일괄 금지한다.현행 법률에 ‘해가 뜨기 전이나 해가 진 후’로 돼 있는 집회 금지시간을
8월을 맞아 해방 후 제주의 아픈 역사인 4.3사건을 재조명하고자 한다. 국군과 경찰에 의해 무고하게 희생당한 분들의 명예를 찾아주는 일은 정통성 있는 대한민국 정부의 의무와 도리이다. 한편 제주 4.3무장폭동을 주도한 세력을 명확하게 가려내는 것 또한 정부의 몫이다그렇다면 무엇이 문제인가? 제주 4.3사건을 정쟁의 소재로 삼아 국민통합을 헤치려는 게 문제다. 미군이 양민학살의 주범이란 선전·선동도 하고 반미책동도 벌인다. 특히 전직 대통령이나 역사적 진실을 가리는 정치인이, 운동가들이 제주 4.3 사건을 마치 민주항쟁인 양 포장해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대통령실이 26일 국민참여토론 결과를 근거로 집회·시위 때 확성기 소음 규제 등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관계 법령을 개정하라고 국무조정실과 경찰청에 권고했다고 밝혔다.강승규 시민사회수석은 이날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대통령실 국민제안심사위원회는 국민의 다양한 의견을 바탕으로 ‘국민불편 해소를 위한 집회·시위 제도 개선’을 권고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대통령실은 ▲출·퇴근 시간 대중교통 이용방해와 주요도로 점거 ▲확성기 등으로 인한 소음 ▲심야·새벽 집회 ▲주거지·학교 인근 집회에 따른 피해 등을 방지할 수 있도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최수아·이한빛 수습기자] 집회 장소를 제한하는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집시법)’ 제11조를 폐지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경찰이 집회 신고 단계에서 집시법 11조를 과도하게 적용해 집회를 금지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김종서 배재대학교 경찰법학과 명예교수는 11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토론회에서 발제를 통해 “집회의 자유를 가로막는 이중·삼중 장애를 설치해 집회 보호를 위한 법이 아니라 집회의 차단을 목적으로 한다”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집시법 제11조는 집회·시위에 대해 주요 국가기관 인근에서 ‘원칙
[천지일보=이재빈 기자] 23일 헌법재판소의 위헌·헌법불합치 결정된 법안 중 국회에서 미개정된 법안이 총 51개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헌재에 따르면 위헌결정은 29건, 헌법불합치결정은 22건(헌재 사이트 기준)으로 집계됐으며 헌법불합치 법안 중 4건은 입법 시한을 초과했다. 가장 최근 대체 입법 시한이 초과된 법안은 국가유공자 등 예우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의 일부 조항이다. 헌재는 해당 조항의 6.25 유공 수당 지급 시 최고 연장자에게만 적용하자는 내용 등이 평등권을 침해한다며 지난해 말까지 개정을 요구했지만, 현재까지 국회에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대통령 관저 100m 이내에서 집회·시위를 금지한 법률이 헌법에 어긋난다는 헌법재판소 판단이 나왔다. 헌재는 22일 재판관 전원 일치 의견으로 대통령 관저 인근에서 집회를 금지하고 이를 위반해 집회를 주최한 자를 처벌하는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집시법)’ 11조 2호 중 대통령 관저 부분에 대해 헌법불합치 결정했다. 헌재 결정에 따라 해당 법률 시한은 2024년 5월 31일까지다. 그 사이 국회는 새 법률을 제정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해당 법률은 효력을 잃는다. 헌재는 “해당 조항은 대통령 관저 인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대통령 관저 100m 이내에서 집회·시위를 금지한 법률이 헌법에 어긋난다는 헌법재판소 판단이 나왔다. 헌재는 22일 재판관 전원 일치 의견으로 대통령 관저 인근에서 집회를 금지하고 이를 위반해 집회를 주최한 자를 처벌하는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집시법)’ 11조 2호 중 대통령 관저 부분에 대해 헌법 불합치 결정했다. 헌재 결정에 따라 해당 법률 시한은 2024년 5월 31일까지다. 그 사이 국회는 새 법률을 제정해야 한다. 헌재는 “‘대통령 등의 경호에 관한 법률’은 경호구역의 지정(5조 1항) 등
[천지일보=방은 기자] 최근 전·현직 대통령 사저 앞 집회 논란을 계기로 집회가 표현의 자유인지, 집회를 빙자한 소음폭력인지 엇갈리는 의견이 나왔다. 기본소득당 용혜인 의원과 참여연대가 4일 오전 국회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바람직한 집회와 이에 따른 기계음을 사용한 소음을 법률적으로 어디까지 허용해야 하는지 토론회를 열었다. 한국 민주화 역사는 집회의 역사로 보는 시각이 많다. 그러나 최근 집회가 표현의 자유를 넘어 집회를 빙자한 소음폭력이 된다면 어느 정도 법률적 규제를 해야 한다는 주장이 있다. 토론에 나선 성중탁 경북대학교
[천지일보=안채린 기자] 미국·서방국가들의 러시아산 석유가격 제한 조치가 오는 12월까지 도입될 예정이다. 모하메드 알 수다니 이라크 총리 지명에 반대하는 시위가 격화하고 있다. 스리랑카 의회가 28일(현지시간) 비상사태 연장안을 통과시켰다고 뉴스퍼스트 등 외신이 보도했다. 일본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대로 학년·학급 폐쇄가 있던 공립 초중고등학교는 지난 13일 기준 총 2545개다. 태국 의회 소위원회가 정부에 전국 주요 도시에 합법적인 카지노 시설을 포함한 ‘복합오락단지’ 건설을 허용할 것을 제안했다. 이 밖에도 천지일
[천지일보=김민철 기자] 문재인 전 대통령 사저 근처에서 반대 집회를 이어가고 있는 극우 단체의 집회 연장을 경찰이 불허했다. 경남 양산경찰서는 23일 ‘자유연대’가 경남 양산시 하북면 평산마을 사저 앞에서 집회를 열겠다는 데에 금지 통고했다고 밝혔다. 자유연대는 6월 1일부터 장기 집회신고를 하고 문 전 대통령 사저 근처에서 반대 집회를 시작했다. 자유연대는 집회 개최 기간이 23일로 끝나 다시 집회신고를 하겠다고 했지만 경찰은 집회 연장을 불허했다.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다른 사람의 주거지역이나 유사한 장소로 집회
“법원서 허용한 범위 크게 벗어나”[천지일보=홍보영 기자] 경찰이 용산 대통령 집무실 인근의 500명 이하 소규모 집회를 허용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지 이틀 만에 결정을 뒤집었다.9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용산경찰서는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가 전날 전쟁기념관 앞 인도에 499명 규모의 집회를 신고한 데 대해 금지를 통고했다고 밝혔다.앞서 공공운수노조는 이달 14일 오후 6시 전쟁기념관 앞에서 ‘국민에게 안전을 화물노동자에게 권리를 안전운임제 확대를 위한 노동시민사회 촛불행동’ 집회를 전날 신고했다.경찰은 금지 사유에 대해 “전쟁기념관 앞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용산 대통령 집무실 인근 집회를 이유 없이 막아선 안 된다는 법원 판단이 나왔다. 지난주 있었던 법원 결정에 이어 두번째 결정이다.서울행정법원 행정13부(박정대 부장판사)는 20일 심문기일을 열어 시민단체가 용산경찰서의 집회 금지 처분의 효력을 멈춰달라며 낸 집행정지 신청을 일부 받아들였다.재판부는 한미정상회담이 열리는 오는 21일 정오부터 오후 5시까지 전쟁기념관 앞 인도와 하위 1개 차로에서만 집회를 여는 것을 조건으로 허용했다. 집회가 다음날 열릴 예정인 점을 감안해 빠르게 결정이 난 것으로 보인다.최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최근 용산 대통령 집무실 인근 집회를 이유 없이 막아선 안 된다는 법원 판단이 나온 가운데 20일 이에 대한 두 번째 판단이 나올 전망이다.서울행정법원 행정13부(박정대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10시 30분 심문기일을 열어 시민단체가 용산경찰서의 집회 금지 처분의 효력을 멈춰달라며 낸 집행정지 신청을 받아들일지 판단한다.집회가 오는 21일 열릴 예정인 점을 감안하면 이날 중 결정이 날 것으로 보인다.최근 지속 제기돼온 용산 대통령 집무실 근처 집회 허용 문제는 시민단체와 경찰이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
경찰 금지에도 집회 줄줄이 이어질 듯[천지일보=홍수영 기자] 대통령 집무실이 용산으로 이전된 이후 처음 맞는 주말인 14일 집무실 100m 이내 구간에서 처음으로 도보 행진이 진행됐다.성소수자차별반대 무지개행동 회원 500여명 등은 이날 오후 3시께 용산역 광장에서 ‘싸우는 몸, 분노의 외침, 권리연대’를 주제로 기념대회를 열었다.무지개행동 등은 “새 정부 첫날부터 대통령 비서관이 ‘동성애는 치료될 수 있다’는 망언을 쏟아냈고, 거대야당이 된 더불어민주당은 여전히 차별금지법 제정을 위한 노력을 적극적으로 하지 않고 있다”며 “아직도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경찰이 용산 대통령 집무실 인근 집회에 대한 금지 통고 방침을 유지하기로 결정을 내렸다.13일 경향신문에 따르면 서울경찰청은 최근 용산경찰서 등 일선에 대통령 집무실 인근 집회 신고가 들어올 시 금지 통고하겠다는 지침을 공개했다.법원이 집무실 인근을 지나는 집회를 금지한 경찰 처분에 부당하다고 판단해 제동을 걸었음에도, 결국 경찰이 기존처럼 다른 집회 신청도 받아들이지 않기로 한 셈이다.경찰 관계자는 “법원의 본안 판결을 받아보기로 했기 때문에 그때까지는 기존 스탠스를 유지하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법원 “대통령 집무실, 관저 아냐”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대통령 집무실은 ‘관저’로 볼 수 없고, 따라서 집회금지 장소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법원 판단이 11일 나왔다. 서울행정법원 행정5부(부장판사 김순열)는 이날 성소수자차별반대 무지개행동(무지개행동)이 용산경찰서장을 상대로 낸 집회금지 통고처분 집행정지 신청을 일부 인용했다. 재판부는 “용산역부터 이태원 광장까지 행진을 금지하는 것은 집회의 자유를 지나치게 제한한 것”이라고 판단했다. 특히 대통령 집무실이 법에서 집회금지 장소로 규정한 ‘대통령 관저’에 포함된다고 단정하기 어
경찰, 결의대회 대응 고심 강행시 참가자 1만명 달할듯 인수위 경찰에 엄정대응촉구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이 오는 13일 서울 도심에서 대규모 결의대회를 강행할 예정인 가운데 정권 이양기 경찰의 집회·시위 대응 기조가 시험대에 오르고 있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민주노총의 대규모 집회에 대한 ‘선별적 법 집행’을 지적한 뒤 열리는 첫 집회이다 보니 경찰도 대응 수위를 두고 고심하고 있다. 11일 경찰 등에 따르면 경찰은 민주노총이 13일 예고한 결의대회를 그대로 집행할 것으로 판단하고 대응 방안을 논의
집무실 이전 5월 10일부터 청와대 주변 집회‧시위 가능해져 “집무실 인근 집회 불허시… ”행정소송 등 법원 판단받을 것” ‘집회메카’ 광화문→서울역‧용산… TF 통해 인력 재배치 준비 [천지일보=양효선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집무실을 청와대에서 용산 국방부 청사로 옮기면서 청와대 주변 집회금지는 해제되고 국방부 청사 반경 100m 내 집회‧시위는 금지된다. ‘대통령 집무실’ 반경 100m 집회‧시위 금지는 윤 당선인이 대통령으로 취임하는 첫날인 5월 10일 0시부터 적용된다. 이날부터 용산 집무실 인근에 신고된 1호 집회‧